- 순응과 저항을 넘어서
- 이승만과 박정희의 대미정책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
- 신욱희 [저] l 초판 2010.12.10 l 발행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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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책소개
분류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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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111388 |
초판발행일 | 2010.12.10 |
최근발행일 | 2011.10.20 |
면수/판형 | 144(쪽) / |
이 책은 오랜 시간의 결과물이다. 나는 국제정치이론, 외교정책, 그리고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나름대로의 구상을 갖고 글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그러한 글들을 다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또 하나의 개별적인 프로젝트를 필요로 했고,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그와 같은 장을 제공해 주었다. 한국의 대미정책을 다루는 이 책은 이론과 방법론, 개념과 변수, 역사와 사례, 현재와 정책이라는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첫 번째로 나 개인의 학문적 연구 주제의 이동 경로를 보여준다. 박사학위 논문에서 후견주의(clientelism)의 틀을 사용하여 한미동맹관계를 분석했던 나는 이후 이러한 후견-피후견 국가관계의 정태성을 벗어나려는 노력의 하나로 주체-구조(agent-structure)의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이후 주체와 그가 갖는 인식의 변수에 대한 고찰로 이어졌고, 이 책은 이러한 경로의 과정적인 산물에 해당한다.
이 책이 보여주는 두 번째의 특징은 국제정치학의 방법론에 대한 나의 탐구의 시작이다. 많은 학자들이 지적했던 양적인 연구와 질적인 연구, 설명과 이해, 이론과 사례, 그리고 정치학과 역사학 사이의 가교적 노력의 필요성과 다양한 학제적 시도의 의미를 분명히 인지하면서도 나 자신은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단지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 정치심리학적 접근에 해당하는 이 책은 이러한 모색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이후 여러 학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좀 더 완성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승만과 박정희를 다루는 이 저작의 세 번째 의도는 한국 외교에 있어서 전략가의 등장에 대한 나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이 시사하고 있는 것처럼 두 대통령의 대미정책은 순응과 저항을 넘어 구성에 이르지 못했고, 그 이유를 밝혀 보려고 했던 것이 이 저술의 하나의 목적이었다. 장면 수상과 박정희 이후의 대통령들도 역시 이 구분에 있어서 전략가의 범주에 들지 못한다고 한다면, 이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식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구조의 영향력이 크면 클수록 주체의 자율성 획득을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노력과 신중한 고려가 요구되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항상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외교학과 대학원의 한국외교정책연구 세미나를 수강하면서 토론과 보고서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일깨워준 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대학원 석사과정의 김응서 군과 김양규 군은 조교로서 나의 작업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 책의 집필은 서울대학교 한국학기초연구사업비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혀 둔다. 오래전 학위 논문이 출판되었을 때 그 책을 부모님께 드렸었다. 이 책은 내가 게을러지지 않도록 항상 옆에서 독려를 해 준 아내에게 주고자 한다.
이 책이 보여주는 두 번째의 특징은 국제정치학의 방법론에 대한 나의 탐구의 시작이다. 많은 학자들이 지적했던 양적인 연구와 질적인 연구, 설명과 이해, 이론과 사례, 그리고 정치학과 역사학 사이의 가교적 노력의 필요성과 다양한 학제적 시도의 의미를 분명히 인지하면서도 나 자신은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단지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 정치심리학적 접근에 해당하는 이 책은 이러한 모색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이후 여러 학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좀 더 완성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승만과 박정희를 다루는 이 저작의 세 번째 의도는 한국 외교에 있어서 전략가의 등장에 대한 나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이 시사하고 있는 것처럼 두 대통령의 대미정책은 순응과 저항을 넘어 구성에 이르지 못했고, 그 이유를 밝혀 보려고 했던 것이 이 저술의 하나의 목적이었다. 장면 수상과 박정희 이후의 대통령들도 역시 이 구분에 있어서 전략가의 범주에 들지 못한다고 한다면, 이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식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구조의 영향력이 크면 클수록 주체의 자율성 획득을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노력과 신중한 고려가 요구되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먼저 항상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외교학과 대학원의 한국외교정책연구 세미나를 수강하면서 토론과 보고서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일깨워준 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대학원 석사과정의 김응서 군과 김양규 군은 조교로서 나의 작업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 책의 집필은 서울대학교 한국학기초연구사업비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혀 둔다. 오래전 학위 논문이 출판되었을 때 그 책을 부모님께 드렸었다. 이 책은 내가 게을러지지 않도록 항상 옆에서 독려를 해 준 아내에게 주고자 한다.
목차
머리말 / v
I. 이론과 방법론 1
II. 개념과 변수 17
1. 순응, 저항, 구성 / 17
2. 역할구상과 위협인식 / 29
III. 역사와 사례 47
1. 이승만과 한일회담 / 47
2. 박정희와 주한미군철수 / 71
IV. 현재와 정책 105
참고문헌 / 111
Abstract / 121
찾아보기 / 125
발간사 / 127
I. 이론과 방법론 1
II. 개념과 변수 17
1. 순응, 저항, 구성 / 17
2. 역할구상과 위협인식 / 29
III. 역사와 사례 47
1. 이승만과 한일회담 / 47
2. 박정희와 주한미군철수 / 71
IV. 현재와 정책 105
참고문헌 / 111
Abstract / 121
찾아보기 / 125
발간사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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