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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종교문제연구소 [저] l 초판 2009.02.20 l 발행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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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책소개
분류 | 철학,심리학,윤리학 > 아시아(동양)철학,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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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109682 |
초판발행일 | 2009.02.20 |
최근발행일 | 2010.09.15 |
면수/판형 | 416(쪽) / |
유교와 종교학이 만났다. 지난날 ‘종교’와 ‘유교’의 찜찜하고도 껄끄러웠던 첫 만남의 그림자를 떨쳐낸 듯 유쾌하다. 만남의 부자연스러움이 걷히기까지 종교학은 종교의 개념을 재고하며 성찰의 나날을 보내야 했고, 유교는 새로운 개념이 깔린 인식의 장에 발 딛기와 발 떼기를 거듭해야 했다. 이제 더 이상 유교가 종교인지 아닌지, 유교 앞에 놓여 있는 종교의 개념이 타당한지 아닌지를 구차하게 늘어놓지 않아도 될 만큼, 종교학과 유교 모두에 쌓인 애정이 충천(衝天)이다.
종교학과 유교의 만남에 애정어린 관심을 보여온 15명의 학자들이 여기에 모였다. 이들은 종교학과 유교를 함께 실어나르는 고역을 마다하지 않고 마부로, 말로, 짐수레로 그 역할을 감당해냈다. 먼저, 마부 노릇은 ‘유교와 종교학’의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그것은 유교의 삶과 가치를 일반적인 종교성과, 타 종교 전통과, 그리고 학문적 이론과 조정시키는 작업이었다. 정약용의 신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시도(박종천), 다산의 삶의 역정에 대한 종교심리학적 해석(안신), 주돈이의 성인론에 대한 가톨릭 윤리신학적 해석(심백섭), 조선후기 천주교인의 북경 천주당 경험의 재구성(조남욱), 유교의 효 사상에 대한 불교적 이해(안양규), 중국 근대지식인의 종교 및 유교의 이해(이용주) 등에 관한 글들은 유교와 종교학을 사이에 두고 회전하는 문제들을 적절히 조정하며 안내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말의 역할은 움직임과 동력이 생명인 의례학이 맡았다. 이른바 ‘유교와 의례학’의 자리에서는 유교의 국가의례, 학교의례, 가정의례 등과 더불어 비공식적인 민중의례의 실천들을 분석하였다. 유교사회가 주목했던 선성(先聖)에 대한 문묘의례(이욱), 유교사회에 반하는 비밀스런 민중의 천제(최종성), 조선후기에 새롭게 의례화된 육상궁 의례(권용란), 유교의 조상제사를 둘러싼 천주교 및 개신교의 의례적 변형과 대체(이진구) 등은 인간의 행동양식에 대한 이론적 성찰을 구축해온 종교학의 안목과 유교의 의례 양식이 역동적으로 접목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레의 짐칸에는 보물과도 같은 유교의 관념과 사상이 실렸다. ‘유교와 사상’의 자리에서 유교의 신관, 수양론, 역사적 담론 등의 특질이 되살아날 것이다. 조선조 유학자를 대표하는 율곡의 귀신관(박미라), 종교학의 물의 상징 논리로 이해한 유교의 수양론(임부연), 생태학의 담론을 통해 본 담헌의 사상(김용환), 임진왜란기의 선조의 피난을 둘러싸고 양분되었던 유교 정치사상의 논리(허남린), 주자학의 지성사의 맥락과 퇴계의 사상구조의 비판적 재고(최미화) 등의 논의들은 유교가 꽃을 피운 사상의 핵심을 종교학의 문헌학적 전통이 응결시킨 값진 성과라 아니할 수 없다.
종교학과 유교의 만남에 애정어린 관심을 보여온 15명의 학자들이 여기에 모였다. 이들은 종교학과 유교를 함께 실어나르는 고역을 마다하지 않고 마부로, 말로, 짐수레로 그 역할을 감당해냈다. 먼저, 마부 노릇은 ‘유교와 종교학’의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그것은 유교의 삶과 가치를 일반적인 종교성과, 타 종교 전통과, 그리고 학문적 이론과 조정시키는 작업이었다. 정약용의 신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시도(박종천), 다산의 삶의 역정에 대한 종교심리학적 해석(안신), 주돈이의 성인론에 대한 가톨릭 윤리신학적 해석(심백섭), 조선후기 천주교인의 북경 천주당 경험의 재구성(조남욱), 유교의 효 사상에 대한 불교적 이해(안양규), 중국 근대지식인의 종교 및 유교의 이해(이용주) 등에 관한 글들은 유교와 종교학을 사이에 두고 회전하는 문제들을 적절히 조정하며 안내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말의 역할은 움직임과 동력이 생명인 의례학이 맡았다. 이른바 ‘유교와 의례학’의 자리에서는 유교의 국가의례, 학교의례, 가정의례 등과 더불어 비공식적인 민중의례의 실천들을 분석하였다. 유교사회가 주목했던 선성(先聖)에 대한 문묘의례(이욱), 유교사회에 반하는 비밀스런 민중의 천제(최종성), 조선후기에 새롭게 의례화된 육상궁 의례(권용란), 유교의 조상제사를 둘러싼 천주교 및 개신교의 의례적 변형과 대체(이진구) 등은 인간의 행동양식에 대한 이론적 성찰을 구축해온 종교학의 안목과 유교의 의례 양식이 역동적으로 접목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레의 짐칸에는 보물과도 같은 유교의 관념과 사상이 실렸다. ‘유교와 사상’의 자리에서 유교의 신관, 수양론, 역사적 담론 등의 특질이 되살아날 것이다. 조선조 유학자를 대표하는 율곡의 귀신관(박미라), 종교학의 물의 상징 논리로 이해한 유교의 수양론(임부연), 생태학의 담론을 통해 본 담헌의 사상(김용환), 임진왜란기의 선조의 피난을 둘러싸고 양분되었던 유교 정치사상의 논리(허남린), 주자학의 지성사의 맥락과 퇴계의 사상구조의 비판적 재고(최미화) 등의 논의들은 유교가 꽃을 피운 사상의 핵심을 종교학의 문헌학적 전통이 응결시킨 값진 성과라 아니할 수 없다.
목차
1. 유교와 종교학
1)유교는 종교인가?: 유교의 종교성 논쟁에 대한 종교사적 해석/ 박종천(서울대)
2)개종에서 변혁으로: 다산 정약용(1762-1836)에 대한 종교심리학적 해석/ 안신(서울대)
3)주돈이의 성인론과 가톨릭 윤리신학의 양심론/ 심백섭(충북대)
4)18세기말 조선 천주교 인의 북경 천주당 경험/ 조남욱(서울대)
5)유교의 효 사상에 대한 붓다의 입장/ 안양규(서울대)
6)양수명의 종교론/ 이용주(서울대)
2. 유교와 의례학
1)조선시대 문묘의 변천과 그 특징/ 이욱(한국학중앙연구원)
2)조선조 유교사회와 민중의 천제/ 최종성(서울대)
3)조선후기 육상궁 의례의 형성과 국가 조상신/ 권용란(서울대)
4)조상제사의 수용론과 대체론: 천주교와 개신교의 비교/ 이진구(서울대)
3. 유교와 사상
1)율곡이이의 귀신관/ 박미라(서울대)
2)유교수양론과 물의 이미지/ 임부연(서울대)
3)담헌의 생태적 실심 연구/김용환(충북대)
4)King Songjo and the Confusion Politics of Contradiction in 1592/ 허남린(U. of British Columbia)
5)Both Unity and Difference: T'oegye on the four Seven Debates/ 최미화(Univ. of North Carolina)
1)유교는 종교인가?: 유교의 종교성 논쟁에 대한 종교사적 해석/ 박종천(서울대)
2)개종에서 변혁으로: 다산 정약용(1762-1836)에 대한 종교심리학적 해석/ 안신(서울대)
3)주돈이의 성인론과 가톨릭 윤리신학의 양심론/ 심백섭(충북대)
4)18세기말 조선 천주교 인의 북경 천주당 경험/ 조남욱(서울대)
5)유교의 효 사상에 대한 붓다의 입장/ 안양규(서울대)
6)양수명의 종교론/ 이용주(서울대)
2. 유교와 의례학
1)조선시대 문묘의 변천과 그 특징/ 이욱(한국학중앙연구원)
2)조선조 유교사회와 민중의 천제/ 최종성(서울대)
3)조선후기 육상궁 의례의 형성과 국가 조상신/ 권용란(서울대)
4)조상제사의 수용론과 대체론: 천주교와 개신교의 비교/ 이진구(서울대)
3. 유교와 사상
1)율곡이이의 귀신관/ 박미라(서울대)
2)유교수양론과 물의 이미지/ 임부연(서울대)
3)담헌의 생태적 실심 연구/김용환(충북대)
4)King Songjo and the Confusion Politics of Contradiction in 1592/ 허남린(U. of British Columbia)
5)Both Unity and Difference: T'oegye on the four Seven Debates/ 최미화(Univ. of North Caro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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